중국 노래 추천 飘洋过海来看你-piāoyángguòhǎiláikànnǐ

2022. 4. 19. 17:38중국어/중국 노래 추천

오늘 소개해드릴 노래는 실제로 있었던 일에서 영감을 받아 작사, 작곡 했다고 하네요. 

 

노래는 대만의 뮤지션 李宗盛-이종성 'Jonathan Lee' 작사 작곡 하였고 1991년에 발행된 곡입니다. 

 

 

 

 

 

 

이름: 이종성 Jonathan Lee

생년월일: 1958년7월19일

 

좋아하는 가수인데 도덕적인 면에서 좀 오점이 있는 분입니다. 그런데 음악적인 면에선 천재라고 불릴 정도로 능력이 뛰어납니다. 

 

 

 

 

 

 

 

 

오늘 노래는 실제 상황과 함께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잘못 번역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우선 배경부터 간단히 설명 해드립니다. 

 

베이징의 남자와 타이완의 여자가 우연히 홍콩에서 만나 첫눈에 반합니다. 

 

둘은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고 헤어져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그때 당시 80년대말, 타이완하고 중국 내륙 관계가 긴장상태에서 조금씩 회복 기미가 보이는 상황이었대요.

 

서로 연락하는 것도 어려운데 만나는 건 더 쉽지 않았어요. 

 

전화로만 서로 소통하다가 여자는 반년의 노력 끝에 내륙으로 올 수 있는 기회를 얻었어요.

 

 

 

 

飘扬过来来看你

piāo yáng guò hǎi lái kàn nǐ 

 

 

 

 

为你我用了半年的积蓄漂洋过海的来看你

wèi nǐ wǒ yòng le bàn nián de jī xù piāo yáng guò hǎi lái kàn nǐ 

당신을 만나려고 반년 동안 모은 돈으로 바다 건너 여기까지 왔어요.

 

(글 내용 그대로 여자가 반년의 시간 동안 노력 끝에 남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어요.)

 

 

为了这次相聚

我连见面时的呼吸都曾反复练习

wèi le zhè cì xiāng jù 

wǒ lián jiàn miàn shí de hū xī dōu céng fǎn fù liàn xí 

이번 만남을 위해서

만났을 때 호흡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연습했어요..

 

(바라고 바랬던 만남이었던 만큼 , 여자는 남자한테 이쁜 모습 보여주려고, 미소부터 행동 하나하나 사전에 연습을 했어요.)

 

 

言语从来没能将我的情意表达千万分之一

为了这个遗憾

我在夜里想了又想 不肯睡去

yán yǔ cóng lái měi néng jiāng wǒ de qíng yì biǎo dá qiān wàn fēn zhī yī 

wèi le zhè ge yí hàn 

wǒ zài yè lǐ xiǎng le yòu xiǎng  bù kěn shuì qù 

여태껏 제 사랑을 말로 다 표현하지 못했어요.

이 아쉬움 때문에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잠 못 들었어요.

 

( 만나기 전 여자는 많이 들떠 있었고 남자에 대해서 기대가 가득했어요.

 두 사람이 만난 후 , 남자는 여자 앞에서 고개를 숙였어요.

사실은 남자는 결혼했었고 그 사실을 여자한테 숨겼던 거였어요.

남자는 여자한테 말했어요.  곧 이혼하고 모든 일을 처리할 테니 기다려 달라고...)

 

 

记忆它总是慢慢的累积

在我心中无法抹去

jì yì tā zǒng shì màn màn de lěi jī 

zài wǒ xīn zhōng wú fǎ mǒ qù 

기억은 차곡차곡 쌓여

제 마음속에서 지워지질 않아요.

 

(여자는 눈물을 참으면서 싸늘해진 마음으로 남자가 하는 말을 들었어요.

남자의 한마디 한마디마다 비수가 되어 여자의 마음을 찔렀어요.)

 

 

为了你的承诺

我在最绝望的时候 都忍着不哭泣

wèi le nǐ de chéng nuò 

wǒ zài zuì jué wàng de shí hòu ,dōu rěn zhe bù kū qì.  

당신의 약속을 믿고

절망에 빠졌어도 눈물을 참아냈어요. 

 

 

 

 

陌生的城市啊

熟悉的角落里

mò shēng de chéng shì a 

shú xī de jiǎo luò lǐ 

낯선 도시

익숙한 구석

 

(여자는 절망스러웠어요. 그녀에겐 베이징은 너무 크고 낯설었고, 이 세상은 크고 차가웠어요.

남자는 여자를 안고 말했어요. 

"나 믿지?  나 기다려 주면 안 돼?"

남자의 품은 따뜻했고, 여자는 그 다정함에 빠졌어요.

여자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어요. 

" 기다릴게요"

 

 

也曾彼此安慰

也曾相拥叹息

不管将会面对什么样的结局

yě céng bǐ cǐ ān wèi 

yě céng xiāng yōng tàn xī 

bù guǎn jiāng huì miàn duì shén me yàng de jié jú 

서로 위안했었고

서로에 안겨 탄식도 했었고

앞으로 어떤 결과가 기다릴지 아랑곳하지 않았어요.

 

 

 

在漫天风沙里

望着你远去

我竟悲伤得不能自己

zài màn tiān fēng shā lǐ 

wàng zhe nǐ yuǎn qù 

wǒ jìng bēi shāng de bù néng zì yǐ 

하늘을 뒤엎은 풍사속에서

당신이 멀어져 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전 슬픔을 감출 수가 없었어요.

 

 

多盼能送君千里

直到山穷水尽

一生和你相依

duō pàn néng sòng jūn qiān lǐ 

zhí dào shān qióng shuǐ jìn 

yī shēng hé nǐ xiāng yī

당신이랑 헤어지는 이 길이 더 길었으면

그래서 이 길의 막다른 곳까지

일생을 당신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랐어요.

 

 

 

 

(짧은 만남 후 남자와 여자는 헤어졌고, 남자는 집으로 돌아갔어요.

그날 베이징 날씨는 안 좋았어요. 그날 모래바람이 불었어요.

남자의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여자는 슬픔에 잠겼어요. 

속으로 생각했대요. 당신이랑 한평생 함께 하면 얼마나 좋을까."

 

타이완에 돌아와서 여자는 남자를 기다렸어요. 

하지만 2년 뒤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됩니다. )

 

이 이야기 속의 여자는 이곡 원곡 가수 娃娃-와와입니다. 본명은 金智娟-김지연입니다. 

타이완 가수이며 1990년 두 사람이 만나 얘기 나누던 중 자신의 이야기를 이종성한테 들려줬고 이종성은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곡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녀가 자신의 이 이야기를 하는데 들인 시간은 단 5분이었다고 하는데 이종성은 그녀의 이야기를 잊을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이 노래를 녹음할 때도 첫날에 가수가 노래도 부르기 전 너무 울어서 목이 잠기고, 코가 막히고 해서 녹음을 못하였고, 며칠 뒤에도 두 마디 정도 부르곤 또 눈물을 흘렸다고 하네요. 며칠을 쉬고 세 번째 되어 서야 녹음을 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ㅠ^ㅠ)

 

사랑 참 어렵네요. 

 

 

제가 좋아하는 버전 두 개 전부 링크 올립니다.

 

두 번째 버전이 더 좋아요.

 

 

(48) 飘洋过海来看你 - 刘明湘 (唱) - YouTube

 

(48) 《漂洋过海来看你》周华健阿云嘎 — 自带混响的两个男人强强联手,歌声深情款款沁人心脾!【SMG上海东方卫视音乐频道】 - YouTube